“다리 꼬지마” 척추 S라인을 망치는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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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지마” 척추 S라인을 망치는 습관들

일요시사 0 1863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은 요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과 자세가 요통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통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학생이나 회사원 등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 경우에는 앉는 자세에서 척추건강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 중 가장 흔한 것은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에 얹어놓는, 즉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이다. 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양쪽 넓적다리의 높이가 달라져 골반을 비스듬하게 만들고 넓적다리의 엉덩이관절 굴곡 각도를 커지게 해 척추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다. 무릎을 포개게 되면 위쪽 오름 부위의 압박이 자연스러운 혈액순환을 감소시키고 신경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잘못된 습관이 만성화되면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습관적으로 턱을 괴는 것 또한 허리에는 좋지 않은 자세로 꼽힌다. 자주 턱을 괴면 목뼈에 가해지는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뒷목 뼈 관절에 비틀림 작용이 가해질 수 있다. 즉 목이 한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질수록 목뼈 인대에 더 많은 힘이 실려 만성염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처럼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면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이 척추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온석훈 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앉는 자세의 기본은 머리와 턱을 뒤로 끌어당겨 옆에서 볼 때 귀·어깨관절·고관절을 일직선으로 만들고 척추는 S자를 유지하면서 시선은 앉은키 두 배 거리에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 교수는 “의자와 책상의 구조가 몸에 잘 맞지 않을 때는 허리와 의자등받이 사이에 쿠션을 사용하도록 하고 장기간 한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에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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