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얼마나 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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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얼마나 알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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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에 대한 모든 것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 기침연구회(회장 김휘정)가 기침의 중요성을 알리는 ‘빨간 열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기침 및 호흡기질환 인지도 변화 조사’ 결과, 환자 10명 중 9명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전국 20여개 종합병원 및 일반내과에 내원한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기침을 2주 이상 지속하더라도 기침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응답한 환자는 57.1%로 나타났다. 빨간 열쇠 캠페인 교육 자료를 통해 간단한 교육을 시행한 후 진행한 질문에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야겠다고 응답한 환자가 전체의 89.5%에 달해 캠페인의 교육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2.8%의 환자가 본 캠페인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등의 호흡기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캠페인을 통해 배운 기침 에티켓을 지키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84.3%로 높게 나타났다.

전조 증상 유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기침 연구회 김휘정 회장은 “기침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및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시에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기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회에서는 작년부터 ‘빨간 열쇠’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총무 이사 김영균 교수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기침과 호흡기 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을 다시 한 번 높이고, 학회의 빨간 열쇠 캠페인 효과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많은 분들이 기침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공공보건을 위해 기침 에티켓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침과 호흡기 질환에 대한 인식 높여
기침 2주 이상 지속 시 병원 방문해야

기침은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임상적으로 다양한 원인 질환의 일차적인 발현 증상이다. 또한 호흡기 감염을 전파시키는 주요한 기전으로 환자들의 일상 생활과 사회 경제적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의료 비용 증가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학회에서는 전국 병의원 2천여 곳에 기침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빨간 열쇠’ 캠페인 포스터 및 기침 바로 알기 리플렛을 무료로 배포하고 대국민 홍보를 진행해 왔다.

전조증상으로 기침이 나타날 수 있는 호흡기질환 중 천식은 19세 이상에서 약 3%의 유병률을 보이며 , 생활습관 변화, 도시화 등 환경적 변화와 맞물려 꾸준히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에 비해 의료비용과 노동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D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또한 전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COPD 유병률은 40세 이상에서 약 12.8%로 COP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약 27만명에 달한다. 천식, COPD 등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은 우리나라 10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기침연구회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손이 아닌 옷 소매 위쪽으로 가리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침 또는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하며, 기침이 계속될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 <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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