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걱정으로 신발 벗기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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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걱정으로 신발 벗기 두렵다?

일요시사 0 2111

발을 잘 씻고 건조시켜야 
통풍과 습기 없애는 것 중요

하루 종일 운동하는 운동선수부터 비오는 날 레인부츠를 신는 여성들까지 요즘 같은 더운 여름에는 신발을 벗고 실내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다. 
오랜 시간 부츠를 신고 있어 통풍이 안 돼 생긴 ‘발 냄새’ 때문이다. 발 냄새는 발에서 나는 냄새로 원인은 보통 신발이 있다. 
특히 통풍 잘 안 되는 부츠나 구두는 박테리아 등 각종 세균들이 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이런 박테리아는 발바닥 각질층을 분해하면서 ‘이소발레릭산’이라는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게 되고 이로 인해 발 냄새가 나는 것이다.
특히 남성은 땀 자체가 여성과는 확실히 다르다. 남자는 땀샘의 숫자가 여자보다는 적지만 땀샘의 크기가 커 땀 분비율이 높고 땀 냄새가 여자들보다 심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발 냄새를 없애는 방법으로 ▲면양말 신기 ▲여러 켤레 신발 번갈아가며 신기 ▲발을 구석구석 씻기 ▲발 씻고 완전건조하기 ▲탈취제 뿌리기 ▲족욕하기 ▲수술 등 내과적인 치료 ▲슬리퍼 착용하기 등이 있다.발 냄새가 신발에서 원인이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신발만 계속 신으면 세균과 박테리아, 곰팡이균들이 넘쳐나게 된다. 
자주 신는 신발은 자주 세탁하고 바짝 말려주며 여러 켤레를 번갈아가며 신는 것이 좋다. 또한 발을 구석구석 씻어서 발에 서식하는 세균들을 없애준다. 
발을 대충 말리면 발바닥에 남아있는 물기 때문에 균이 번식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경우 발을 씻어도 발 냄새가 나게 되니 씻고 나서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생활 속의 팁으로 녹차 티백으로 우려낸 물에 5분 정도 발을 담구면 녹차의 살균 효과 등으로 발 냄새가 사라지고 무좀균의 증식을 막아준다고 한다. 또한 레몬즙을 섞은 물로 발을 씻으면 살균 효과와 냄새제거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발 냄새가 나는 원인균인 이소발레릭산은 땀이 많이 날 때 더 활발히 증식하기 때문에 평소 통풍을 잘 시키고 습기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고 스타킹을 자주 신는 직장 여성, 땀이 많은 운동선수, 발 냄새가 심한 사람들은 항생제가 포함된 비누로 발을 잘 씻고 건조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향수나 냄새 제거제보다 알루미늄 클로라이드와 같은 발한 억제제가 발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강연욱 <메디컬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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