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대한 오해 - 베데스다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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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대한 오해 - 베데스다 한의원

Jennifer 0 1583
많은 환자분들이 한의원에 오기는 왔는데 한약먹고 살찔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있습니다. 왜 이런말이 생겼는지 분명히 알아보고 사실이 어떤지도 분명히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주로 한약을 먹으면 입맛이 좋아지니 많이 먹게되고 그러면 살찌는 것 아니냐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이 말이 듣기에는 아주 그럴듯 합니다. 그러나 잠깐 생각해보면, 보통 건강한 사람이 식욕이 없을까요? NO. 그런 사람들이 비만해질까요? NO. 

보통 건강한 사람들은 자기 키에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면서 식욕도 좋으며 적당히 먹고나면 배가불러 자연히 과식을 하지않게됩니다. 반면에 살찌는 사람들 중에는 식욕이 좋다기보다 식욕항진이라는 증세가 있어 절제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게 과식을 하고 있으면서 배고픔을 비정상적으로 빨리느껴 간식을 자주먹거나 찾게되는 것입니다.  
한약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것입니다. 입맛이 없는 사람은 위장이 식은 것이니 다시 활동적으로 되도록 도와주고, 앞에서 말했듯이 식욕이 지나치게 좋고 허기가 잘지는 사람은 위장이 달아올라있는 것이니 이를 바로잡아서 식욕항진이 없어지고 허기지지도 않게 하여 과식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해주는 것이 한약입니다.  

체격에 있어서도 야윈 사람도 뚱뚱한 사람도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체격이 되도록 도와주는게 한약이지 야윈 사람이 한약먹고 뚱뚱해진다든지 뚱뚱하던 사람이 한약먹고 말라깽이가 되도록 하는게 한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명해줘도 아직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위에 보니 한약인가 보약인가를 얼마쯤 먹고난 뒤로 밥을 막먹더니 결국 뚱뚱해졌다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라는 것이죠. 

한방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물론 한약을 잘못써서 위장이 달아오르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막힌 도랑에 물붓기격으로 뻑뻑한 위장(습울)에 걸쭉한 보혈제를 남용한다면 위장이 더 달아올라 식욕항진이 되기도합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비전문인이라면 몰라도 한의사라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오히려 한약 탓이라기보다 요즘같이 비만해지기 쉬운 환경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음식이 풍족하고 어릴때부터 육식을 하고 있으며 간식을 즐기고 더구나 복잡한 세상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이 달아올라 과식을 하기쉽습니다. 까마귀날자 배 떨어진다고 자기 생활환경이 살찌게 만들지는 않는지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오해.
요즘은 흔치 않지만 과거 10여 년전만해도 진료실에서 겪는 난처한 경우는 환자들이 손만 불쑥내밀고 아무말도 않는 경우였다고합니다. 자신의 병을 진맥을 통해 알아맞히라는 것이죠. 물론 한의학이 사진법(四診法-네가지진단법)을 이용하여 환자의 상황들을 분석하여 병의 원인을 찾아들어 가는 것이지만 그런 생각은 한의학의 진단법을 잘못 이해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아직도 가끔 볼 수있는 모습이 다짜고짜로 아픈곳을 지적하면서 그 곳에 침을 놓을 것을 요구하거나 피를 빼달라고 지시(?)하는 경우입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병의 원인과 증상에 대한 판단과 다양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권리와 여유도 얻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피를 뽑도록 요구받는 경우 참으로 난감하고 답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일이 그 장단점을 설명하고나면 반쯤 수긍하고 내맡깁니다.

피를 뽑는 것을 한의학적 용어로는 사혈(瀉血), 방혈(放血), 자락(刺絡)요법이라합니다. 대개 타박상이나 염좌,급성의 발열증상의 경우 사혈요법은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중요한 치법입니다.

그러나 한의사의 적절한 변증(辨證)없이, 가정에서 혹은 무자격자를 통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기위한사혈은 간혹 호미로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경우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외상이 아닌 내인성의 병으로 나타나는 통증을 사혈로 일시적으로 감소시켰다고 안심하고 있다가 병이 악화되어 곤란을 겪을 수 도있으므로 사혈의 조건인 환자의 상태, 환부의 상태, 의료기구의 청결상태 ,완벽한 전후 처치가 있을때 시술해야합니다.

침의 시술방법 또한 실로 다양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시혈(통증부위)에 직접 자침(刺針)하는 경우도 있지만,침구학은 경락과 경혈을 이용하므로 전혀 엉뚱한 곳에 자침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고 효과도 더욱 좋습니다. 발목을 삔것을 손등이나 얼굴에 자침하면 환자는 의아해하고 다소 불만스러운 표정이지만, 즉시 걸을 수 있고 통증이 가벼워지면 그때는 '신기하다'고 쉽게 말하는 것을 많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신기한 것이 아니고 한의학이론에 따른 올바른 진단과 정확한 시술의 결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질병의 치료는 적절한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담당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빠르고 정확한 길인 것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불편과 고통을 귀담아 들어주고 환자는 의사의 지시나 설명에 순응하며 치료에 협조하고, 상호 충분한 정보전달이 있을 때 빠른치료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리라 생각됩니다.
<자료제공베데스다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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