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한의원 칼럼 - 열(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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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한의원 칼럼 - 열(熱)

Jennifer 0 1907
우리가 뜨거운 물을 보면 위로 김이 올라가듯이 열을 보통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 발바닥의 열 
:기운이란 몰려도 나쁘고 없어서 나쁜것입니다. 발바닥에 열이나는 것은 기운이 발로 몰려서그렇고 발로 몰린다는 것은 다른 부분이 허 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기운이 쳐져서 밑에서만 머물러 있는 경우인 것입니다. 따라서 기운을 상승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체가 막혀도 갈 수 없고 텅 비어도 제 기운이 없으면 갈 수 없듯이 기운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제대로 진찰을 하셔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찾아야 합니다. 

• 몸 얼굴에 열이많다.
얼굴에 열이 많이 나는 것은 보통은 소화기의 문제가 많습니다. 소화기는 우리 몸의 상하 소통의 중심으로 한의학적인 용어로 삼초소통이라합니다.

삼초소통은 중초(보통우리몸을복부기준으로삼초-상초, 중초, 하초라나눔)가 막히는 상하 교류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있어서 직접적인 병증보다는 상하에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소화기는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의 중심으로 경부선도로에서의 대전과 같습니다. 대전에 막히면 상,하행선이 모두 문제가 있겠죠. 이럴경우 사지로 가는 기운도 소통이 잘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심장의 열이 상부로 몰리게 되고 하부는 차가운 상태가 됩니다. 여름은 원래 덥기때문에 우리 몸의 열이 발산 되고자하는 경향을 띱니다. 또한 맥박도 빨라집니다. 그런데 생리 기능을 적절히 수용할 상태가 못되면 얼굴로 올라가는 열기가 더욱 해지는 것입니다. 

평소 권할만한 음식은 녹차가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운동입니다. 아령같은 상체운동보다는 상초로 몰리는 기운을 내리기 위한 하체운동이 좋겠죠. 또한 가급적이면 온몸운동을 겸할 수 있는 운동이면 더 좋고요. 가벼운 조깅이나 수영도 좋습니다.

• 머리에만 열이 있는 경우
사실 환자분들 중에 보면 머리는 뜨겁지만 손발은 싸늘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아니라 몸의 순환이 그만큼 하부로 전달되지 않고 상부에만 치중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 것을 위에서 말했듯이 삼초소통의 문제라고 하는데요. 위로 몰린 열만 식히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전신으로 그 기운이 퍼져서 차고 뜨거운 것이 아닌 따뜻함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요즘같은 보일러가 아니고 온돌방을 생각해보면 예전 온돌방에는 구들 을깔아놨습니다. 구들이 잘 놓인방은 아궁이에서 불을 떼면 온방이 다 따뜻했습니다. 그런데 구들이 잘못 놓인 방은 아랫목은 뜨거워서 장판이 타고 윗목은 차가워서 얼음장같은 경우입니다.

대체적으로 한의원에서는 그런경우 체끼가 수반되었다고 보고 중초소통(구들뚫기와마찬가지) 치료를 합니다.  그러면 열이 저절로 내려가게 됩니다. 사실 열은 몰려있으니 열이 흩어지면 온기인 것입니다.

• 식은땀 나면서 열이나는 경우
땀이나도 주로 상체만 나는 것은 신체의 상하부순환이 잘 안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몸은 상하부좌우내외 전체가 순환이 잘되야 병이 안생깁니다. 그런데 기운이 위로만 쏠리게 되면 이런 현상이 납니다. 간단한 실험으로 손을 하복부에 대고있으면 신경이 자꾸만 쏠리게 됩니다. 그럴때 기운은 하복부로 내려갑니다. 반대로 위쪽에 손을대고 있으면 신경이 자꾸만 위로 쏠리게 됩니다.

• 몸에 열이 많은데 한약 먹으면 더 열이 생기는 경우…
몸에 열이 많다는 것은 약간 생각해보고 스스로 판단할 일입니다.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것입니다. 예전에는 방에 온돌을 놓아서 불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그 불기운이 온방으로 퍼졌습니다. 온돌시스템을 말하는 것입니다. 불은 아궁이에서 때지만 온방이 골고루 따뜻해집니다. 

우리 몸도 이와 같습니다. 흔히 스스로 열이 많이나는 체질이라는 식의 표현을 많이하시는데 정확한 진찰 후가 아니면 함부로 속단하기 힘든 것입니다. 우리 몸의 체온은 실제로는 1도 차이가 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체온을 36.5도로 말하는데 1도만 올라가도 발열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또 1도 올라가면 위험한 발열이되는 것입니다. 평상시를 기준으로 말하면 체온을 직접 측정하여 열이 있다 없다를 말하기는 아주 미미한 차이여서 잘 분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열이 많다고 생각될때는 온몸에 열이 많은 것처럼 후끈한 느낌이 있는지 아니면 일부분은 덥게 느껴지고 또 일부분은 차가운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열이 전반적으로 있더라도 반대로 속은 차가운 느낌이 드는 사람도 있고 안팎으로 후끈한 느낌이 드는데 후끈한 것 보담은 답답한 느낌이 더 많이드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안팎으로 후끈한 느낌이 들면서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보약은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약은 인삼, 녹용을 중심으로 쓰기 때문에 대개 더운 성질의 약으로 우리 몸의 온기를 보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또 알레르기란 표현을 쓰실때는 그 일어나는 모양이 굵고 둥글둥글한지 아니면 좁쌀처럼 작고 빨긋빨긋한지도 알면 원인분석에 도움이됩니다. 
하지만 한약을 먹는다고 무조건 열이 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몸을 시원하게 하는 한약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두한족열” 즉,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이렇게 몸을 지키면 이 세상에 의사가 필요없다. 
자료제공(베데스다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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