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이 틀어지면??
골반이 틀어지면 생리불순, 변비
의외로 많은 여성분들이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내원한 환자분들을 보면 의외로 골반에 문제가 있어서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하이힐이나 짝다리, 다리 꼬기 등 생활 속에서 잘못된 습관 때문에 골반이 틀어져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여성은 근력이 남성보다 약해 쉽게 틀어짐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골반을 바로 잡는데 신경쓰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잠깐 자기의 골반이 틀어졌는지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 사항에서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일단 골반이 틀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치마를 입고 걸으면 어느새 한쪽이 돌아가 있다.
• 딱딱한 바닥에 누우면 꼬리뼈가 닿아 아프다.
• 허리의 잘록하게 들어간 위치가 좌우 비대칭이다.
• 의자에 앉았을 때 어느 특정한 쪽으로 다리를 꼬면 편하다.
• 신발 밑바닥에 어느 한쪽만 유난히 닳는다.
• 걸을때 무언가 어긋난 느낌이 난다.
이렇게 골반이 틀어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필요성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아랫배 특히 골반부위를 굉장히 중요한 곳으로 봅니다. 우리의 생식기능을 모두 담당하기 때문도 그렇지만 우리의 선천적 기의 저장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그 중 골반과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는 변비,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그 안에 있는 내장이 압박을 받으면서 소화가 안되고 장의 움직임이 나빠지므로 변비가 생깁니다. 또 자궁과 난소 역시 압박을 받게 돼 생리 불순 및 생리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골반 주변 장기들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지방 대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노폐물이 제거되지 못해 배와 엉덩이에 군살이 붙기 쉽습니다.
특히 몸의 중심인 골반이 비뚤어지면 상체도 틀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골반이 한 쪽으로 틀어져 있으면 허리 쪽 척추는 그 반대로 이동해 몸의 쏠림 현상을 막으려 하고 우리의 몸은 나름대로 균형을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틀어짐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 휘어진 골반은 다리를 'O자'형이나 'X자' 형으로 변형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골반의 틀어짐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습관이 중요합니다. 여성들은 미끈한 다리 라인을 위해 굽이 높은 하이힐 구두를 즐겨 신지만 이는 골반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골반 전체가 앞쪽으로 쏠려서 골반이 틀어지는 것은 물론 요통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걸을 때 체중에 부담이 가지 않는 2∼3㎝ 굽의 신발을 신는 것이 좋구요 또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골반이 바깥쪽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것도 골반에 좋지 않습니다. 서 있을 때에는 양쪽 다리에 번갈아 힘을 줘 힘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앉을 때에는 한쪽 손에 무게를 실어 비딱하게 앉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한쪽으로 체중이 쏠려 골반이 비뚤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골반이 틀어져서 여성분들은 생리 시 허리가 더 아프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생리통은 여성의 과반수가 경험하는 증후군입니다. 생리 전 후 또는 전기간에 걸쳐 여러 가지 불쾌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보통 월경의 시작과 동시에 혹은 하루전에 아랫배가 아픈 하복통, 불쾌감, 피로감, 요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두통, 유방통, 변비와 설사 등 아주 많은 증상들이 함께 나타납니다. 생리통은 남에게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고 드러내 좋고 말할 질환이 아니라서 사실 심한경우에는 스트레스나 우울증들의 정서장애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일단 골반 주위를 따듯하게 해주고 복부를 때뜻하게 해 주어서 통증이 더하는지 덜하는지 생리시 은근히 아픈지 끊어질 듯 아픈지 아랫배에 냉기운이 있는지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지에 따라 한, 열, 허, 실, 어혈 등으로 증상을 구별하고 진단합니다.
또한 골반을 정렬시키고 혈액순환을 돌려주고 원활하게 해주는 침치료뜸치료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드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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