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코어를 내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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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코어를 내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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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프로들에겐 “오직 쇼트게임 뿐”

   
어떻게 하면 단기간에 스코어를 낮출 수 있을까. 많은 프로골퍼와 교습가들이 쇼트게임과 퍼트에 주력하라고 한다.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거나 아이언샷을 잘하는 것도 좋지만 그린(주변) 플레이에 능하면 짧은 기간에 스코어를 향상할 수 있다는 것. 미국 PGA투어프로 세 명과 쇼트게임 교습가를 통해 ‘가장 빨리 스코어를 낮추는 길’을 알아본다.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매거진>은 매월 투어프로 3명에게 특정 주제에 관해 묻는다. 최근호에는 ‘좋은 스코어를 내는 지름길은?’이란 질문이 주어졌다.

빌 하스, 헌터 메이헌, 저스틴 레너드는 이구동성으로 ‘쇼트게임’이라고 했다. 하스는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기보다는 칩샷과 퍼트를 연습하라. 훌륭한 프로들은 칩샷과 퍼트를 잘한다”고 말한다. 메이헌은 “퍼트가 중요하다. 특히 3퍼트를 줄이라”고 지적한다. 먼 거리라도 첫 퍼트를 홀에서 1m 안짝에 갖다놓을 수 있다면 골프가 쉬워진다는 것.

레너드는 ‘칩샷’이라고 단언한다. 그린 주변에서 조금만 연습하면 볼을 홀에 붙여 1퍼트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는 것. 2타를 1타로 줄였으니 스코어는 자연히 좋아진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출신 교습가 데이브 펠츠는 “래그 퍼트(먼 거리 퍼트를 홀에 붙여 다음 퍼트를 쉽게 하는 것)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PGA투어에 따르면 18홀당 3퍼트 횟수는 투어프로가 0.5회인 데 비해 보기 플레이 수준(핸디캡 18~22)의 아마추어들은 3회에 육박한다. 3퍼트를 라운드당 하나로만 줄여도 2타가 세이브 된다는 것. 펠츠는 “프로들은 연습퍼트의 3분의 1가량을 10m 이상의 롱퍼트에 할애한다”며 “아마추어들은 롱퍼트 연습을 기피할 뿐더러, 하더라도 건성으로 한다”고 지적한다.

펠츠가 권하는 래그 퍼트 요령은 이렇다. ①홀에서 열일곱 걸음(약 15m)을 잰다. ②그 곳에서 홀을 향해 볼 세개를 스트로크한다. 볼이 멈출 때까지 피니시 자세를 풀지 않는다. ③볼에 다가가 세 볼을 홀아웃한다.
그는 먼 거리에서는 퍼트의 메커니즘보다 거리감을 얻는 데 주력하라고 덧붙인다. 또 볼을 치기 전에 세 번씩 연습스윙을 하라고 한다. 처음엔 15m 거리보다 짧게, 다음엔 홀을 지나칠 만큼 길게, 마지막으로는 15m에 맞는 크기의 연습스윙이다. 스트로크할 때는 마지막 연습스윙의 감으로 완벽하게 하라는 것이다.
그는 “15m 거리의 퍼트를 반복적으로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할 수 있다면 래그 퍼트 솜씨가 향상될 것이고 스코어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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