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가 되려면 스윗 스폿의 윗부분을 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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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가 되려면 스윗 스폿의 윗부분을 때려라

일요시사 0 1951

힘보다는 정확하게 맞춰야

클럽 거꾸로 들고
헤드를 손가락 위에 올려
무게중심 찾아

장타의 비결은 뭘까. 우선 스윙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 클럽 헤드의 로프트도 비거리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골프공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다. 즉, ‘스윗 스폿(sweet spot)’에 공을 맞춰야 한다.
스윗 스폿이란 골프클럽으로 공을 칠 때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멀리 빠르게 날아가게 하는 최적지점을 말한다. 스윙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도 일정하게 스윗 스폿에 맞출 수 있다면 공은 꽤 멀리 날아간다. 스윗 스폿에 공을 맞춰야만 클럽 헤드가 덜 뒤틀리고 에너지 손실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윗 스폿은 도대체 클럽 헤드의 어느 부분일까. 또 스윗 스폿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스윗 스폿의 위치는 클럽에 따라 다르다. 드라이버는 클럽 헤드 페이스 면의 가운데쯤에 있다. 그렇지만 일률적으로 클럽 헤드 한가운데가 스윗 스폿이라고 하는 것도 틀린 표현이다. 정확하게는 클럽 헤드의 무게 중심에서 페이스를 향해 수직선을 그었을 때 만나는 지점이 스윗 스폿이다.

스윗 스폿의 크기는 잘라 말하기 어렵다. 클럽 헤드의 크기와 용적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미국에선 ‘점’을 뜻하는 스윗 스폿 대신 상대적으로 넓은 개념인 스윗 에어리어(sweet area)란 표현을 더 많이 쓴다. 스윗 에어리어의 크기는 더 커지는 추세다. 용적이 200cc짜리 드라이버에 비해 최근에 나오는 460cc짜리 드라이버의 스윗 에어리어가 더 넓고 크다.
일반적으로는 스윗 에어리어의 정가운데에 공을 맞출 때 거리가 가장 멀리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중앙의 반발계수가 가장 커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거리 손실이 생긴다는 논리다. 스윗 스폿에서 0.5cm 벗어날 때마다 6야드가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스윗 에어리어의 정중앙 ‘윗부분’이 진정한 스윗 스폿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임팩트는 1000분의 5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이뤄진다. 그 찰나의 순간, 스윗 에어리어의 정중앙보다 위쪽에 공을 맞추면 백스핀이 줄어들면서 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스윗 에어리어 가운데에서도 약간 윗부분에 공을 맞추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설명이다.
스윗 에어리어가 정중앙이냐, 약간 윗부분이냐는 논쟁은 큰 의미가 없다. 기계 실험과 실제 샷은 다를 수도 있다. 최장타자인 버바 왓슨(미국)을 비롯한 프로골퍼들은 스윗 스폿 윗부분에 맞춰서 최대의 비거리를 낸다고 설명한다. 공에 톱스핀이 걸리는 대신 백스핀 양은 줄어 거리가 늘어난다는 논리이다.
아이언에도 스윗 에어리어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클럽을 거꾸로 들고 헤드를 손가락 위에 올려놓은 뒤 무게중심을 찾는 것이다. 이 무게중심이 있는 곳이 바로 아이언의 스윗 스폿이다. 클럽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클럽 헤드 가운데보다 약간 밑 부분이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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