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골프 강자의 기술과 멘탈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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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골프 강자의 기술과 멘탈 팁

일요시사 0 1890

마음이 굿샷이면 몸도 굿샷

잔디상태는 최고인데, 몸상태는 별로인 계절의 골프. 여름골프 얘기다. 봄을 지나 여름의 초입에 들어서면서 골프장 잔디는 눈부신 초록색을 내뿜고 있다. 골프 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잔디 상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더위에 쉽게 지쳐버리는 몸은 굿샷을 방해한다. 어떻게 하면 굿샷을 날릴 수 있을까. 무더위 골프에 강자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기술과 다섯 가지 멘탈을 소개한다.

여름 골프 이기는 기술 5

▲쉬운 샷·쉬운 채 택하라= 집중력의 최대 적은 더위다. 정신을 조금만 놓아 버려도 미스샷이 나온다. 이럴 때는 가장 쉬운 샷을 하는 게 현명하다. 물론 쉬운 샷을 한다는 것은 쉬운 채를 택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 가장 자신 있는 채를 선택해서 자신감 넘치는 샷을 해야 한다. 절대 무리할 필요가 없다.

▲러프 피할 수 있는 정확도 높은 샷 구사하라= 국내 골프장 상황에서 유일하게 러프가 진가를 발휘할 때가 여름이다. 평소라면 러프에 공이 들어가도 아무 걱정이 없지만 러프가 길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0.5타’ 정도 손해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티샷 정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스윙 크기를 줄여 임팩트에 집중하는 것이 방법이다. 만약 러프에 들어갔다면 로프트 충분한 클럽으로 안전하게 빠져나온다.

▲그린에선 과감하게 스트로크= 여름 그린은 상태가 썩 좋지 않다. 혹시 폭염에 잔디가 타지 않을까 걱정해 골프장 측이 짧게 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하는 방향대로 공이 가지 않을 때가 많다. 먼 거리 퍼팅이야 붙이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짧은 퍼팅은 성공할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특히 약한 퍼팅은 홀을 외면할 때가 많다. 여름철 그린에서는 라인 영향을 덜 받도록 과감하게 스트로크 하는 것이 방법이다.

▲라인보다 스피드를 더 많이 생각하라= 여름 그린에서는 그린 상태도 그렇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3퍼트가 자주 나온다. 3퍼트를 덜 하기 위해서는 라인보다 스피드를 더 고려하는 것이 방법이다. 라인을 더 신경 쓰는 것은 홀에 반드시 넣겠다는 의도가 많다. 반대로 스피드에 집중하면 성공 확률은 더 떨어질지 모르지만 3퍼트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여름 그린에서는 스피드에 집중하는 것이 타수를 잃지 않는 방법인 셈이다.

▲여름 장비·준비물도 기술= 여름 골프를 할 때는 비가 올 때 라운드 하는 것처럼 장갑을 여러 개 준비해야 한다. 땀에 젖으면 비에 젖는 것 못지않게 미끄럽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는 무더위에 라운드 할 때 장갑을 5~6개 준비한다. 샷을 하기 위해 이동할 때는 귀찮더라도 장갑을 벗었다 꼈다 반복하는 게 좋다. 땀이 많은 골퍼는 상의도 흠뻑 젖게 마련이다. 9홀쯤 돌고 상의를 바꿔 입으면 마음도 상쾌하고 샷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양말도 마찬가지다.

여름 골프 이기는 멘탈 5

▲쉽게 열받지 마라= 무더위 골프에서는 ‘열 받지 않는 게’ 가장 현명한 라운드 요령일 것이다. 더울 때 라운드하면 사소한 것에도 화가 나는 경우가 많다. 미스샷이 나왔을 때는 두말할 것도 없다.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준비물을 철저히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열받지 않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미스샷은 또 빨리 잊을 수록 좋다.

▲욕심 버려라= 더위 속에서 샷을 할 때는 우선 욕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더 멀리 보내려고, 좀 더 가까운 곳에 붙여 보려고 무모한 채를 잡았다가는 손해 볼 확률만 높이게 된다. 현재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나서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로프트 큰 클럽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위험을 피하라= 위험한 샷은 아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만큼 실패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레이업도 하나의 전략인 것이다. 다만 여름에는 잔디상태가 최상인 만큼 정말 꼭 해야 하는 샷이라면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후 실행해야 한다.

▲작은 타깃을 택하라= 모든 샷에는 두 가지 타깃이 있다. 포지션 존(position zone)과 스코어링 존(scoring zone)이다. 우선 포지션 존은 일반적인 타깃이다. 스코어링 존은 포지션 존에 비해 더 작고 확정적인 목표다. 여름처럼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이를 높이기 위해 작은 타깃을 설정하면 좋다.

▲느긋하라= 골프에서는 절대 급해서 좋을 게 없다. 아무리 늑장 플레이에 대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빠르게 샷 하는 것은 더 좋지 않다. 특히 여름철 골프에서는 급한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급하다 보면 열이 나고 몸도 땀으로 젖는다. 미스샷을 했더라도 천천히 걷고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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