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본 대한민국 골프 트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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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본 대한민국 골프 트랜드

일요시사 0 2908

“남녀 50대 스코어 가장 좋아”

숫자로 본 골프는 어떤 모습일까. 각종 통계 자료를 통해 드러난 골프의 매력에 한 번 더 빠져보자. 숫자를 통해 골퍼들의 실력은 물론이고 골프 트랜드의 현주소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남녀 골퍼 평균 타수
남성 93.8타-여성 100타

국내 대표적인 골프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골프존(대표 장성원)은 170만여 명에 이르는 골프존 회원들의 스크린골프 플레이와 관련한 통계 데이터를 비롯, 골프와 관련된 각종 누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골프존은 각종 통계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분석해 발표할 예정으로, 대한민국 골퍼들의 실력과 골프 트랜드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적 데이터
객관적 지표

지난 8월 발표한 스크린골프 관련 데이터 통계 자료에 이어, 이번에는 골프존의 ‘필드 스코어 기록 서비스’를 통해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골프장 이용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골프존은 2012년부터 선보인 ‘골프존 앱’을 통해 7만여 명의 골퍼들이 필드스코어를 기록한 50만여 건의 ‘필드 스코어 기록 서비스’ 통계 데이터를 공개했다.

골프존 앱을 설치한 골퍼들은 각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한 후 자신은 물론 동반인의 스코어까지 함께 기록 할 수 있다. 총 6만5000명의 골퍼들이 필드 스코어 서비스를 통해 개인 스코어를 등록했으며, 이 필드 스코어 기록 서비스가 30개 이상 등록된 골프장은 전국 442개로 집계됐다.
필드 스코어 기록 서비스의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국내 주요 골프장을 이용한 골퍼들의 전체 평균 타수는 96.9타로 나타났다. 남성 골퍼 평균은 93.8타, 여성 골퍼들은 100.0타였다.

성별과 연령대로 살펴보면, 우선 남성 골퍼의 경우 50대가 평균 91.4타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다음으로는 60대 이상이 92.2타로 그 뒤를 이었고, 20대 이하 93.0타, 40대 94.3타 순으로 나타났으며 30대가 평균 98.3타를 기록해 가장 평균 타수가 높았다. 20대 이하 남성 골퍼가 40대보다 평균 타수가 낮게 나타난 이유는 20대 이하 이용객 중, 주니어 선수들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고 40대 골퍼의 등록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상대적으로 평균 타수가 낮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골퍼의 조사 결과도 50대가 95.8타로 가장 스코어가 좋았다. 이어 40대가 96.9타, 30대가 100.3타, 60대 이상은 100.7타로 집계됐다. 여성 골퍼의 경우는 20대 이하가 106.3타로 가장 평균 타수가 높게 나타났다.
필드 스코어 서비스를 등록한 골퍼들의 성별과 연령대를 구분 지어 분석한 결과도 흥미롭다. 관련 데이터 집계 결과, 골프장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골퍼의 층은 ‘40대 남성’으로 추측됐다. 전체 등록자 7만여 명 중 절반에 가까운 48.5%였다. 그다음으로는 50대 남성(19.1%), 30대 남성(16.8%)이 뒤를 이었다. 여성 골퍼의 경우도 40대가 전체 인원의 7.0%를 차지, 역시 40대가 가장 많이 골프장을 찾는 것으로 추측된다. 50대 여성은 전체의 3.6%, 30대 여성은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수의 필드 스코어를 등록한 계층은 20대 이하 여성(0.3%)으로, 어린 여성 골퍼들의 골프장 방문 빈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20대 이하 골퍼들의 비중도 0.7%로 낮아 20대 이하 남-녀 골퍼들이 골프장 이용객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 수준으로 드러났다.

골프장별로 보면, 필드 스코어링 서비스를 가장 많이 등록한 골프장은 스카이72 GC로 총 등록건수가 8800여건에 달했다. 스카이72의 평균 타수는 93.8타로 나타났다. 2위는 서원힐스CC로 4700여 건이 등록됐다. 3위 남여주 GC는 4373건이었다.
골프장의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골프장별 평균 타수는 어떨까? 골프존은 필드 스코어링 서비스 등록건수 기준 500건 이상의 골프장들 302개를 선별하여 평균 타수를 집계했다. 물론 골프존 앱을 통한 필드 스코어 등록 서비스 데이터로 분석된 것이라 절대적인 기준으로 볼 수는 없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평균 타수가 가장 높은 골프장은 남양주CC로 나타났다. 남양주 CC는 등록건수가 850여 건으로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평균 타수가 99.5타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여주썬밸리CC(99.0타), 롯데스카이힐부여CC(98.9타), 베스트밸리GC(98.3타) 및 블루헤런CC(98.2타) 등 난이도가 높기로 소문난 골프장들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평균 타수가 가장 낮은 골프장은 평균 타수 87.1타를 기록한 골프존카운티 선운 CC였다. 이어서 안산에 위치한 제일CC(88.1타), 전남 장흥의 JNJ CC(89.4타), 계룡대CC(89.5타), 무등산CC(89.6타)가 평균 타수가 낮은 골프장들로 분석됐다.

스코어 기록
흥미의 촉매

골프존의 국내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필드 스코어 기록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골퍼들이 본인은 물론 라운드 동반자의 필드 스코어 기록을 손쉽게 관리하고, 타수가 잘 나오는 골프장이 어떤 골프장인지, 몇 번 홀에서 어떤 스코어를 기록했는지도 한눈에 볼 수 있어 스코어링 관리의 재미가 배가되었다”며 “자신의 필드 스코어 기록을 골프존 앱을 통해 기록해서 관리하는 골퍼들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드골프 스코어를 등록하려면, 골프존 앱을 설치하고 라운드를 한 기록지를 모바일폰으로 찍어 업로드를 하기만 하면 된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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