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연내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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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연내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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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돌아올까

구체화된 시기 미정
첫 메이저대회 불참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연내 복귀가 가능할까.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즈가 올해 필드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는 이어 “분명히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우즈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매일 훈련하고 있지만 대회 복귀 시점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불참했다. 마스터스는 다른 대회와 달리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에 한해 대회 개막 전까지 출전을 신청하면 된다. 스타인버그는 “우즈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복귀 전에 몸을 완전히 만들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즈는 시작-정지 버튼을 누르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어설프게 복귀했다 다시 부상이 재발해 완전히 멈춰서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18회 우승에 빛나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76)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니클라우스는 ESPN 라디오방송 댄 패트릭 쇼에서 최근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에서 우즈를 본 소감을 전했다고 골프채널이 밝혔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전통이 된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클럽 회원과 역대 챔피언들을 초대해 대접하는 만찬이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가 ‘텍사스 바비큐’를 주 메뉴로 선보인 이날 저녁 자리에는 재활 중인 우즈도 참석했다. 니클라우스는 “나는 챔피언스 디너 자리에서 우즈 옆에 앉았다”며 “우리는 꽤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기분이 상당히 좋은 것 같아 보였고, 건강해 보였다”고 우즈를 본 느낌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두르지 않고, 준비가 되면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니클라우스는 “우즈는 스스로 잘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나 역시 그가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지금부터 10년이 지나면 모르겠지만, 40살의 우즈가 돌아온다면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가운데 타이거 우즈가 처음 설계하는 골프 코스로 추진되던 부지가 2400만달러(약 28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지역 신문 애슈빌 시티즌 타임스는 “795에이커(약 97만평)에 이르는 골프장 부지가 경매에 나왔다”며 가격은 2400만달러 정도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골프장은 우즈가 지난 2007년 골프 부동산 개발업체인 클리프 커뮤니티와 함께 계약을 맺고 미국 내에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코스를 설계하기로 한 곳으로 이름을 알렸다. 우즈는 지난 2006년 11월 골프 코스 설계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해 12월 자신이 설계하는 첫 번째 골프장이 들어설 곳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지목한 바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의 이 부지는 우즈가 미국 내에 설계하는 최초의 골프 코스로 기대를 모았으나 우즈가 2009년 의문의 교통사고를 낸 뒤 여성 편력이 연달아 불거진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쳐 아무런 진척을 보지 못하고 결국 2011년 파산에 이르렀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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