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의 뉴스포커스 (26) 환경/미세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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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의 뉴스포커스 (26) 환경/미세플라스틱

일요시사 2 1655

플라스틱! 인류의 축복인가, 재앙인가?   / News Focus

 

플라스틱 대란으로 명한 위기의식 속에 일회용품 줄이기, 철저한 분리수거를 심도있게 논한지가 바로 엊그제 일 같은데 이제는 공포의 미세플라스틱?... 전 세계가 토양오염(산성화/중금속)과 공기오염(중금속/미세먼지)의 심각함에  지구 살리기 운동을 본격화 한지가 십 수년도 안되어 요새는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라는 바다에 초미의 관심과 비상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나뿐인 지구의 나이가 45억년이라 칠 때, 그 나이를 하루로 계산한다면 자연 그대로의 오랜 기간 동안의 원시생태 환경에서 지극히 후반기에 인류가 나타나 문명을 이루고 그것을 구가해온 시간은 종착점인 자정 직전의 불과 몇 초에 지나지 않는다는 천체 우주 환경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광활한 우주 속에서 티끌과도 같은 혹성 지구가 뭇생명의 터전이자 서식처(육지:29%+ 바다:71%)로서 그 긴 세월을 용케 유지해 왔는데, 편리와 풍요를 가져다 준 축복의 선물 플라스틱이 출현(1922년)후 산업화/대량생산으로 인간생활의 거의 전부분에 스며든 불과 100년이라는 기간이 그전의 기나긴 시간에 맘먹을 만한 다방면의 대변화가 일어났으니 지구와 인간은 필시 숙명적 인연의 주체이자 피할 수 없는 상호관계의 섭리를 잘 관리하고 극복해 나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실감한다.

 

북태평양에 한반도 넓이의 7배에 달하는 플라스틱 섬(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 물론 해류를 타고 형성된 밀도가 낮은 플라스틱류 부유물 집합지로서 물위에 뜬 이 섬이 그 정도 크기인데 분자밀도가 높아 가라앉거나 수면 아래에 방랑하다 고래와 같은 고등 동물의 배속을 채운 쓰레기류 즉, 폐타이어, 유리병, 플라스틱상자, 바구니, 폐전자제품 등 생활쓰레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고래와 상어 그리고 오징어, 문어류의 배(복부)를 갈라 확인해 본 바로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문제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분류된 5mm 이하의 플라스틱 파편조각이나 조그마한 알갱이들이다. 본래는 큰 형체의 플라스틱이나 비닐봉지(Plastic bag)류도 바다에서는 자외선과 바람, 파도 등의 물리적 영향으로 시간이 지나며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스러지고 조각나 더 잘게는 지금 우리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1mm 이하로까지 작아져 이미 바다 전체를 오염시켰다니 심각한 현상이 아닐 수가 없다. 

 

그것을 증명해 보이기라도 하듯 북태평양 위도선상의 해양 오염이 심각한 나라일수록 식단에 올라오는 바다어류, 조개, 굴, 홍합, 새우, 바지락 등등등 거의 모든 해산물 내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심지어 바다 속의 가장 하등동물인 플랑크톤 몸 속에서까지 마이크로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다니 지구를 덮고 있는 바다 전체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미 오염됐다는 증거다. 만약에 인류가 사라진 후에 외계문명의 영장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해 지구의 바닷물을 조사 분석을 한다면 이 플라스틱 물질을 바다위에 떠있는 쓰레기가 아닌 바닷물에 함유된 성분 중의 하나로 데이터 기록할 판이다.

 

선진국들은 근원대책의 시기를 놓친 지금 앞을 다투어 해양과 바다 속의 폐플라스틱류 수거장치 특수선박 제조 등 부분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광범위하게 이미 퍼져버린 미세플라스틱 제거까지는 조족지혈로서 엄두도 못낼 거의 불가능한 영역으로 단정해 손을 놓을 지경이라니 이거 큰 문제다.  여기에서도 환경의식에 있어서 지구상 최 선봉에 선 환경 선진국 뉴질랜드의 재활용 시스템이나 범 국민적 환경가꾸기 근본대책 사례가 심심치 않게 소개되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지에서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의 실태를 보도하며, 영국민도 본받아야 할 주제로 민간 환경단체 뉴질랜드 그린피스의 해양쓰레기 제로 캠페인, 그 중에서도 “Microplastic Free NZ” (“미세플라스틱 해방국 뉴질랜드”) 구호를 진즉부터 외쳐온 NZ 그린피스 활동과 함께 뉴질랜드 한 해변의 티끌 하나 없어 보이는 청정해역 모래사장 사진을 의미깊게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역시 요새 매체마다 바다 오염의 심각성을 부쩍 많이 보도하는 가운데, 지난달 하순(8월22일) CNN 방송에서 심층 보도한 콘택트렌즈 세면대나 화장실에 함부로 버리지 말자는 캠페인성 보도는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에 최종 집결되기 이전에 이미 하수구나 경작지에서 수돗물까지도 육지에서부터 광범위하게 오염 분포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우리가 흔히 하찮은 작은 폐쓰레기로 생각했던 콘택렌즈가 미국에서만도 4,500만명이 매년 140억개를 소비해 궁극적으로 20만kg의 미세플라스틱 변형 쓰레기를 계속 양산해 낸다니 인간의 편리를 위한 안일한 생활습성이 이 얼마나 상상 초월하는 현상의 결과인가.  

 

플라스틱이 본격으로 대량생산된지 60여년만에 그것의 부산물이자 공포의 물질로 변질 변형된 미세플라스틱!  그것은 풍요 속의 공포의 물질 그 자체가 되어 지금 눈앞의 편리를 위해 먼 곳에 있는듯한 큰 가치를 등안시 하고 부주의했던 인류가 뒤늦게나마 깨달아 하나밖에 없는 지구 위에서 21세기 의학, 과학연구를 총 동원한 생존게임에 돌입한 것이다.

 

 *오늘의 발췌뉴스: < Excerpts from The Guardian, CNN, Washington Post, NYT, BBC World, Fox News, NHK, Mainichi News, Korean Media, Reuters, NZ Herald, TVNZ & News Talk ZB / 7 March – 11 September 2018 >

 

 *종합주해 및 뉴스 원문번역: 박성훈

 

 

From fish to honey: nothing is safe from microplastics 

 

Microplastics can now be found throughout the food chain both on land and in the oceans.  

 (- Omission -)

 

We’re increasingly aware of how plastic is polluting our environment.  Much recent attention has focused on how microplastics – tiny pieces ranging from 5 millimetres down to 100 nanometres in diameter – are filling the seas and working their way into the creatures that live in them.  That means these ocean microplastics are entering the food chain and, ultimately, our bodies.

 (- Omission -)

 

But fish and shellfish aren’t our only food sources that can contain microplastics.  In fact, other sources that don’t come from the sea might be much more worring.

  (- Omission -)

 

It’s harder to know how many microplastics we might be consuming from fish.  Most studies to date have only analysed the stomach and gut content of these organisms, which are usually removed prior to consumption.

 

Microplastics have also been found in canned fish.  Numbers identified were low, so the average consumer might only eat up to five microplastics from a portion of fish this way.  The particles found might also come from the canning process or from the air.

 

 

물고기부터 꿀에 이르기까지: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어

 

 미세플라스틱은 이제 육지와 바다의 먹이사슬에서 두루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

                               (- 중략 -)

  

우리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우리의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지를 점점 더 깨달아 가고 있다.  아주 최근에야 – 직경 5mm 소립자 ~ 100 나노미터(10억분의 1mm) 미립자 – 까지의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를 채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체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집중 연구하게 됐다. 그 의미는 이렇게 대양을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이 무수한 바다 생물의 먹이사슬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마지막 단계인 우리의 인체에 흡수된다는 것이다. 

                               (- 중략 -) 

 

그러나 사실은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한 어폐 해산물의 음식물만을 통해 우리의 인체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꼭 바다로부터 오는 것이 아닌 또다른 원인 제공처가 있다는데 훨씬 더 걱정되는 부분이다.        (- 중략 -)

 

지금 단계로서는 어류 해산물을 먹었다 칠 때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됐느냐를 알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연구진들이 현재까지 연구한 바로는 보통 먹기 전에 꺼낸 이들 유기체의 위와 내장 속의 내용물만을 분석해 왔기 때문에 그렇다.

 

미세플라스틱은 통조림 물고기에서도 또한 발견됐다.  물론 많은 통조림 조사에서 미세플라스틱 수치가 낮게 나왔던 것은 이러한 내장 꺼내기식의 동일한 방법으로 고기의 살점 부분을 보통의 소비자가 섭취한 관계로 미세플라스틱 5개 수준에 그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입자들 또한 꼭 고기 살점에서 원인이라기 보다는 통조림 제조과정이나 공기 중에서 묻혀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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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star 2018.09.12 18:30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은 강을 비롯해 호수, 바다 등으로 흘러 들어가 플라스틱이 자연 분해되는 데 수백 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협입니다. 플라스틱는 지구에서 영원한 적입니다.
nzjoy 2018.09.14 09:31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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